이제 간판도 읽고 편지도 쓸 수 있어요(게시판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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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노인복지센터 '3기 소망초등학교 다니기' 프로그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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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노인복지센터(센터장 이은정)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관내 소의초등학교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여는 '소망초등학교 다니기' 프로그램. 어르신들이 수업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 마포노인복지센터(센터장 이은정)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관내 소의초등학교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여는 '소망초등학교 다니기' 프로그램이 인기다. 

마포노인복지센터는 지난 3월 29일 전용 교실인 '소망교실'에서 소의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를 다니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목요일 오후 한글·문예교실을 진행키로 한 바 있다.

'소망초등학교 학교 다니기' 사업은 2009년 시작된 사업으로, 올해 15년차에 접어들었다. 어르신들이 학교에 등교해 한글과 문예수업, 미술수업, 소풍과 졸업여행 등 다양한 학습활동을 한다.

특히, 지난해 가을, 수료를 앞둔 어르신들이 1박 2일 속초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12월에는 학사모를 쓰고 졸업식을 진행했다.

현재 3기 어르신들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4월에는 봄 소풍을 다녀왔다. 올 가을에는 소풍을 계획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김모 어르신은 "그동안 한글을 몰라 아이들에게 물어보기 창피해서 물어보지 못했다"며, "소망초등학교를 다니면서 간판도 읽을 수 있고 자녀들에게 편지도 쓸 수 있어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은정 센터장은 "'소망초등학교 학교 다니기' 사업은 어르신들의 배움의 기회를 마련하고 삶의 활력이 되고 있다"며, "현재도 배움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열어두고 있어 언제든 문의와 신청이 가능하다"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365-7775)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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